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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나잇성범죄 “분명 합의했는데…” 억울한 강간 고소, ‘무혐의’ 이끌어내는 핵심 증거 확보 전략

원나잇성범죄

“변호사님, 정말 하늘에 맹세코 강제로 하지 않았습니다. 분위기 좋았고, 서로 원해서 간 모텔이었습니다. 그런데 제가 강간범이라니요?”

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아침이 되면,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가 걸려오곤 합니다. 클럽, 헌팅포차, 또는 어플을 통해 만난 상대방과 소위 ‘원나잇’을 보낸 후, 며칠 뒤 경찰로부터 성범죄로 고소당했다는 연락을 받은 분들의 하소연입니다.

안녕하세요. 검사 시절 성범죄 전담부에서 수많은 강간·준강간 사건을 수사하고 기소 여부를 결정했던, 배한진 형사전문변호사입니다.

단 하룻밤의 만남이 인생을 송두리째 흔드는 악몽으로 바뀌는 순간, 억울함만 토로해서는 절대 혐의를 벗을 수 없습니다. 특히 상대방이 “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(블랙아웃)”고 주장하는 경우, 상황은 매우 심각하게 돌아갑니다.

오늘은 제가 검사로서 사건을 바라보던 시각, 그리고 변호사로서 억울한 의뢰인을 구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원나잇 성범죄 고소 시 무혐의를 입증하는 현실적인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.


1. ‘원나잇’ 사건이 유독 위험한 이유: 준강간의 함정

처음 만난 남녀가 술자리를 갖고 자연스럽게 스킨십으로 이어지는 경우, 대부분 ‘준강간(또는 준강제추행)’ 혐의로 고소가 들어옵니다.

형법 제299조(준강간, 준강제추행) 사람의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의 상태를 이용하여 간음 또는 추행을 한 자는 강간 또는 강제추행의 죄의 예에 의한다.

일반 강간죄가 폭행이나 협박을 요건으로 한다면, 준강간죄는 상대방이 술이나 약물 등에 취해 정상적인 판단이나 저항을 할 수 없는 상태를 이용했을 때 성립합니다.

문제의 핵심은 이것입니다: 의뢰인은 “서로 좋아서 합의하에 했다”고 생각하지만, 상대방은 나중에 “나는 술에 너무 취해서 필름이 끊겼었고, 동의한 적이 없다”고 주장합니다.

CCTV가 없는 밀실(모텔 방 등)에서 일어난 일이기에, 결국 양측의 진술 싸움이 됩니다. 이때 수사기관은 피해를 주장하는 측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이라면, 그 진술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습니다. ‘합의했다’는 것을 피의자가 적극적으로 입증하지 못하면 유죄 판결이 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.


2. 검사 출신 변호사의 성공 사례: 멈춰버린 기억을 증거로 채우다

제가 변호했던 의뢰인 C씨의 사례입니다. C씨는 라운지바에서 만난 여성과 술을 마시고 근처 모텔로 이동해 관계를 가졌습니다. 다음날 아침 웃으며 헤어졌는데, 일주일 뒤 준강간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. 상대 여성은 “만취해서 모텔에 들어간 기억조차 없다”고 진술했습니다.

C씨는 너무나 억울해하며 저를 찾아오셨고, 저는 즉시 ‘정황 증거 확보’에 돌입했습니다. 둘만의 방 안 상황을 찍은 영상이 없다면, 방에 들어가기 전후의 사정으로 상대방의 주장을 탄핵해야 합니다.

제가 확보한 핵심 증거들은 다음과 같습니다.

① 모텔 입장 당시의 CCTV (가장 중요)

검찰은 입장 당시 피해자의 상태를 매우 중요하게 봅니다. 저는 경찰 조사 전 빠르게 움직여 모텔 CCTV를 확보했습니다.

  • 영상 속 모습: 상대 여성은 C씨의 부축 없이 똑바로 걸었으며, 엘리베이터 안에서 먼저 C씨에게 스킨십을 시도하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.

  • 변호인 의견: 이는 “만취하여 항거불능 상태였다”는 상대방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강력한 증거임을 주장했습니다.

② 사건 전후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

사건 발생 전, 만나기로 약속할 때의 대화 분위기(호감 표시 등)도 중요하지만, 더 중요한 것은 ‘사건 다음날’의 대화입니다.

  • C씨의 경우, 다음날 아침 상대방이 “어제 재밌었어, 조심히 들어가”라며 이모티콘을 보낸 내역이 있었습니다.

  • 만약 강간을 당한 피해자라면 이런 평온한 대화를 나누기 어렵습니다. 이 대화 내역은 합의된 관계였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정황 증거가 되었습니다.

③ 술자리 결제 내역 및 이동 경로

두 사람이 마신 술의 양이 상대방을 인사불성으로 만들 정도였는지를 객관적으로 따져보아야 합니다. 당시 주문 내역을 확보하여 주량을 넘어선 과음이 아니었음을 주장했습니다.

[결과] 경찰은 초기에 피해자 진술에 의존해 C씨를 강하게 압박했으나, 제가 제출한 CCTV 영상 분석 보고서와 대화 내역을 검토한 후, 최종적으로 ‘증거불충분(혐의없음)’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.


3. 억울한 고소를 당했을 때,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

원나잇 성범죄로 고소당했을 때 당황해서 저지르는 실수들이 상황을 돌이킬 수 없게 만듭니다.

  • ❌ 상대방에게 사과 문자를 보내는 행위: “일단 미안해, 오해 풀어줘”라는 식의 사과는 수사기관에서 ‘범행 인정’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.

  • ❌ 대화 내역을 삭제하거나 휴대폰을 초기화하는 행위: 본인에게 유리한 증거까지 없애는 것이며, 증거인멸 시도로 비춰져 구속 영장이 청구될 수도 있습니다.

  • ❌ 감정적으로 대응하며 피해자를 찾아가는 행위: 2차 가해나 스토킹 혐의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.


4. 맺음말: 첫 조사가 운명을 가릅니다

원나잇 성범죄 사건은 ‘밀실’에서 벌어진 일이기에, ‘진술의 신빙성’과 ‘간접 증거의 퍼즐 맞추기’ 싸움입니다.

검사가 어떤 포인트에서 유죄의 심증을 굳히는지, 반대로 어떤 증거가 있어야 무혐의를 줄 수밖에 없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가와 상의하십시오.

억울하다는 감정에 호소할 시간은 없습니다. 냉철하게 증거를 수집하고 법리적으로 방어해야 여러분의 일상을 지킬 수 있습니다. 지금 막막한 상황에 처해 계신다면, 골든타임을 놓치기 전에 상담을 요청해주시기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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